[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라오스 댐이 무너지면서 5억 톤의 물이 지류를 따라 5km 아래에 있는 마을 6개를 덮쳤다.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정부 차원의 구호 대책을 지시할 정도로 이 사안이 엄중하다는 건데 댐 건설 자체가 우리가 해외에서 처음으로 추진한 민관합동 사업인 이유도 있다.
SK건설이 댐 설계와 시공을, 공기업 서부발전이 운영을 맡았다.
라오스 정부는 주변의 공터에 임시 대피소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초기 급격히 불어난 물로 인해 피해 집계 자체가 힘들었지만 물이 서서히 빠지면서 피해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라오스 당국이 공식적으로 밝힌 인명 피해는 사망 19명, 실종 131명이다.
그러나 사고 피해 마을은 13개로 늘어났고, 아직 3천 명이 고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도 인도적 지원이 시급한 주민이 4천 명에 달한다며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도 소방청과 중앙의료원 인력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대를 보냈고, 대한적십자사는 구호기금 1억여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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