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첫 단독 정상회담에서 강경한 태도를 취하라는 참모들의 건의를 묵살하고 정반대로 행동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푸틴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참모들이 제출한 100쪽 분량의 건의 자료와 매우 반대였다"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도 대통령 주변의 모든 이들이 각종 현안을 설명하며 푸틴 대통령에게 단호한 태도를 취할 것을 요구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직전 자신의 방식을 고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 자체가 "어리석은 일"이라고 비판해 '러시아를 편들었다'는 비난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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