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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을 위해 재능기부하는 사람들

  • 등록 2014.09.30 13: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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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KTX 정차역으로 개통되면서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나 외국인들이 가장 접근하기 쉬운 검암역은 오늘도 인천아시안게임과 주변 행사 참관을 위해 방문하는 외국인들과 타지에서 온 사람들로 붐빈다.

각 역과 안내소마다 통역봉사자가 부족하고 그나마 있던 통역봉사자  일부가 무단 이탈하는 상황에서 외국인의 왕래가 많은 검암역은 오히려 통역봉사자분들이 더 많이 참여해 안내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그 이유는 서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금순)의 외국어 통역봉사단 때문이다. 45명으로 구성돼 있는 서구외국어통역봉사단은 인천의 대규모 국제행사를 위해 올해 초부터 모집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발대식을 거쳐 기초교육, 소양교육, 통역사초빙 전문교육등을 수료했으며,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의 분야로 다양한 어권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이번 대회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에게 지급되는 최소한의 실비는 물론 유니폼 및 기타 지원들을 모두 고사하고 무료로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고 있어 더욱 귀감이 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안내를 소홀히 하거나 시간을 지키지 않는 경우도 없다.

이화정 봉사자(54세·연희동)는“자신의 재능이 누군가에게는 절실함을 해결해 주고 있다는 생각에 더욱 뿌듯함을 느끼며, 외국인들이 답답함이 해소돼 고맙다는 말을 들을때는 인천의 이미지도 좋아지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주말에는 100명 이상의 외국인들과 외신기자들도 방문하는 검암역에는 통역봉사자의 부재로 인해 다른역으로 가야하는 외국인들이 잘못 도착해 방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한 외국인은“통역이 이뤄지지 않아 길을 헤매며 곤란했는데 이렇게 친절하게 안내를 해 줘 정말 다행이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앞으로도 인천AG와 인천APG기간 동안에도 인천을 찾는 외국인들의 편의를 위해 검암역뿐만 아니라, 드림파크, 주경기장에도 이들의 활약은 계속될 예정이다.

김민립 기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데일리연합뉴스팀 기자 hidai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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