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전문 지원시설인‘콘텐츠코리아 랩’이 광역지자체 최초로 경기도에 문을 연다.
경기도는 29일 오후 3시 30분, 판교테크노밸리 공공지원센터 7층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김희범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이석우 ㈜카카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경기 콘텐츠코리아 랩’개소식을 개최했다.
경기도는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콘텐츠코리아 랩’사업을 전국 1위로 유치한 바 있다.‘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은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 직영으로 문을 연 콘텐츠코리아 랩 이후 전국 지자체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문을 연 콘텐츠코리아 랩이다.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은 문화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지원 공간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이에게 이종 분야 전문가와의 융합 및 협업을 도와주고 사업기획안을 보유한 사람에게는 시제품 제작과 창업을 위한 전문가 지도를 제공한다. 이와 유사한 해외 사례로는‘MIT 미디어랩’(美)과‘라운드하우스(英)’등이 대표적이다.
개방형 공간으로 구성된‘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은 판교 공공지원센터 내 6층과 7층 총 면적 1840.62㎡(557평 상당)규모로 위치하고 있으며, △3D프린터, 카메라가 구비된 스튜디오, 녹음실, 편집실 △창작팀의 작업실 및 협업 공간 △각종 강연, 세미나 등을 위한‘카카오 상생센터’ 등의 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또 운영 프로그램으로는 △시제품 제작 교육 △창업 전문가 멘토링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경기도는‘경기 콘텐츠코리아 랩’ 개소를 계기로,‘아이디어 융합→창작→창업→기업 활동’으로 이어지는 문화콘텐츠 분야 창작 및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全) 주기 지원 시스템을 한 공간에 구축하게 됐다.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은 아이디어 융합과 창작을, 같은 건물 8층과 9층에 위치한 또 하나의 콘텐츠 창업지원 공간인‘경기문화창조허브’는 예비창업과 기업 활동 지원을 담당해 문화콘텐츠 창작과 창업의 全 단계를 유기적으로 연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미래창조과학부,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청, 특허청 등 중앙정부와 협약을 통해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더욱 효과적인 체계를 마련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서는‘경기도-성남시-카카오 간 MOU’체결식도 함께 개최됐다. 카카오는 협약에 따라‘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에 앞으로 5년간 10억원을 기부하고 7층 공간 일부를‘카카오 상생센터’로 공유하며, IT기반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차별화된 고급 프로그램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병관 기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