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 한밭대학교(총장 송하영)는 화학생명공학과 동문인 임경묵 씨(에쓰오일 한밭대앞셀프주유소 대표)가 장학금 2,4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 한밭대는 28일(수) 오전 11시 송하영 총장과 임경묵 대표, 임 대표의 은사인 김상헌 교수(화학생명공학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화학생명공학과 후배사랑 장학금’ 1,200만원과 ‘후원의 집 장학금’ 1,200만원 등 총 24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 이날 전달식에서는 임경묵 대표가 이번 장학금을 기부하게 된 과정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 임경묵 대표는 이달 초 사전 약속 없이 한밭대 학술문화연구재단 관계자를 찾아와 면담하고, 화학생명공학과 후배들을 위한 지정 장학금과 모교 재학생들을 위한 후원의 집 장학금 등 두 가지 장학금을 각각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전달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에 대해 임 대표는 “졸업 후에도 김상헌 교수님과 인연을 계속 이어왔고, 최근에는 한밭대 인근에 주유소를 개업하면서 모교와 더욱 가까워졌다”며 “후배들과 모교에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 기부를 결심했다”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 송하영 총장은 “한밭대가 이뤄온 91년의 역사는 임경묵 대표와 같은 동문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정성, 모교사랑에서 기인한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하고, “소중한 뜻을 받들어 기본이 강한 글로컬 리더를 양성하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 또한 제자의 선행을 지켜본 김상헌 교수는 “제자가 모교와 학과후배들을 아끼는 마음으로 기부를 해 준 것이 정말 고맙고 흐뭇하다”며 격려했다.
무단전재&재배포금지데일리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