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세계 보도망 확충 전 세계 6억 5000만뷰 송출망 확보!

안희정 지사 '성폭행 폭로' 파문

  • 등록 2018.03.06 08:37:37
크게보기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안희정 충남지사의 비서가 안 지사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안희정 지사의 정무비서 김지은 씨가 어제 한 방송에 출연해, 안 지사로부터 지난 8개월 동안 4차례에 걸쳐 성폭행과 함께 수시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수행비서를 맡았던 지난 6월 말부터 해외출장과 서울 행사 등 주로 수행 일정이 끝나고 주변 시선이 없을 때 성폭행이 벌어졌고, 성폭행 전후로는 SNS의 비밀대화방을 통해 안 지사가 대화를 걸어왔다고 말했다.


김 씨는 수행비서로서 안 지사를 거부할 수 없는 위치에 있었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거절의 의사를 표현했다면서, 미투 운동이 확산된 이후인 지난달 25일에도 안 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지자 폭로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충남도청에 있는 전임 수행비서 등 주변 사람들에게 문제 제기를 하기도 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씨는 안 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또 다른 피해자들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들도 용기를 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 지사 측은 "부적절한 성관계는 인정하지만,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며 "강압이나 폭력은 없었다"는 입장을 해당 방송사에 전했다.


김 씨는 여성변호사협회의 자문을 받아 변호인단을 꾸렸으며, 이르면 오늘 안 지사에 대해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호성 기자 기자 hidaily@naver.com









데일리연합 | 등록번호 : 서울 아02173 | 등록일 2008년 7월 17일 | 대표전화 : 0505-831-7000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 529, 5층 5346호 (역삼동) | 발행인 : (주)데일리엠미디어 김용두 모든 컨텐츠와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