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세계 보도망 확충 전 세계 6억 5000만뷰 송출망 확보!

검찰 "20개월 동안 반성하는 모습 한 차례도 없었다"

  • 등록 2018.02.28 08:33:06
크게보기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을 받는 동안 사법당국이 정치권과 여론에 굴복했다고 비난한 가운데, 국정농단 사건을 줄곧 정치 쟁점으로 부각시킨 게 오히려 재판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결심공판은 피고인 없는 궐석재판으로 진행됐다.


총 118차례 진행된 공판에서도 박 전 대통령은 걸핏하면 건강상 이유 등을 대며 빠졌다.


특히 지난해 10월 구속이 연장된 뒤엔 사실상 재판을 거부했다.


박 전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출석했던 구속 연장 직후 첫 재판에서, "정치적 외풍과 여론의 압력에도 오직 헌법과 양심에 따라 재판할 거라는 믿음이 더는 의미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하는 것은 물론 '국정농단' 재판을 정치 쟁점화하는 데 불을 붙인 것.


이후 유영하 변호사 등 변호인단도 모두 사퇴했다.


단일 피고인에 대한 규모로는 최대인 5명의 국선변호인단이 구성됐지만, 박 전 대통령은 이들을 줄곧 외면했다.


검찰은 "국정농단 의혹이 제기된 이후 20개월이 지나도록 반성하는 모습이 한 차례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제 기자 기자 hidaily@naver.com









데일리연합 | 등록번호 : 서울 아02173 | 등록일 2008년 7월 17일 | 대표전화 : 0505-831-7000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 529, 5층 5346호 (역삼동) | 발행인 : (주)데일리엠미디어 모든 컨텐츠와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