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태풍 노루가 일본을 강타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강력한 위세가 사그라들지 않는 장수 태풍으로 느릿느릿 열도를 타고 올라가며 강풍과 폭우를 퍼붓고 있다.
초속 30미터의 강풍에 중심기압 975hPa의 태풍.
무려 17일째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역대 4위의 장수 태풍으로 불과 하루 새 500mm의 폭우를 퍼부어 50년 만의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더 큰 문제는 유독 느린 속도.
시속 20Km가량으로, 느릿느릿 일본 열도를 모레까지 가로질러 지나갈 것으로 예상돼 대부분 지역에 피해를 줄 전망이다.
이번 태풍으로 2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으며, 태풍 영향권 내 주민들에겐 잇따라 피난 권고가 내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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