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네이버가 언론사와 수익을 나누겠다는 안을 내놓았지만, 오히려 네이버의 언론 지배가 더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연간 수백억 원으로 추정되는 뉴스 옆 광고비는 지금까지 기사를 쓴 언론사가 아닌 네이버가 100%를 가져갔다.
공들여 콘텐츠를 만든 공급자가 아닌, 단순 유통자가 모든 광고 수익을 독차지한 것.
비판이 커지자 최근 네이버는 광고비의 70%를 해당 언론사에 주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보는 메인 뉴스화면 등 네이버가 직접 기사를 배열하는 곳의 광고비 배분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또 모바일의 경우 네이버 메인 화면의 대부분을 뉴스가 차지하고 있음에도, 이곳에서 발생하는 광고 수익은 앞으로도 네이버가 모두 가져갈 방침이다.
기사를 보는 방식도 구글의 경우 해당 언론사의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방식인데 반해 네이버는 네이버 사이트 안에서 보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네이버는 구글과 달리 자신들은 뉴스를 공급하는 매체에 전재료를 지급하고 있으며 앞으로 언론사와 수익을 나누는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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