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북한에 억류됐다 혼수상태로 돌아와 엿새 만에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장례식이 어제 고향 마을 모교에서 엄수됐다.
어제 장례식에 함께한 수천 명의 시민들은 북한의 잔혹성에 분개했다.
장례식장이 마련된 웜비어의 모교 와이오밍 고등학교에는 이른 아침부터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가족과 친구, 주민 등 2천 5백여 명이 비통한 죽음을 애도했다.
장례식장에 들어가지 못한 수백여 명은 발길을 돌리지 못하고 학교를 에워쌌다.
웜비어는 집에서 20분 떨어진 고향마을의 한 공동묘지에 묻혔다.
웜비어의 송환을 환영했던 리본은 묘지 주변에도 나부끼고 있다.
웜비어 송환을 위해 북한을 방문했던 조셉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조전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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