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세계 보도망 확충 전 세계 6억 5000만뷰 송출망 확보!

더 싼 수입 과일 눈돌리는 유통업체들

  • 등록 2017.04.23 07:26:24
크게보기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지난달 과일값이 1년 전보다 15%나 올랐는데 수입 과일 가격이 크게 오른 영향이었다.


그만큼 우리 시장에서 수입 과일 비중이 커지면서 유통업체들도 더 저렴한 수입 과일을 찾아 전 세계를 돌아다니고 있다.


그동안 국내로 들여온 바나나의 95%는 필리핀산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감염병이 돌면서 가격이 30% 이상 급등하자 수입업체는 에콰도르산 바나나로 처음 눈을 돌렸다.


운송 기간이 길어 예전 같으면 엄두도 못 냈겠지만, 이제는 질소를 주입해 바나나가 익는 것을 늦추는 저장기술로 문제를 해결했다.


덕분에 바나나 가격은 필리핀산에 비해 킬로그램 당 7백 원 정도 낮아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산이 대부분이었던 수입 오렌지도 이상 기후를 맞아 생산량이 급감해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


결국 유통업체들은 미국산 대신 새로 스페인 농가를 접촉해 더 값싼 오렌지를 들여오고 있다.


최근 가격이 오름세인 미국산 체리는 우즈베키스탄과 칠레산 체리로 대체하고 있고, 망고 역시 동남아산 대신 브라질 망고로 바꿀 예정이다.


소비자들이 이미 수입 과일에 친숙해진 상황, 더 저렴한 가격으로 물량을 확보하려는 경쟁이 전 세계 산지를 누비며 확대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희영 기자 기자 hidaily@naver.com









데일리연합 | 등록번호 : 서울 아02173 | 등록일 2008년 7월 17일 | 대표전화 : 0505-831-7000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 529, 5층 5346호 (역삼동) | 발행인 : (주)데일리엠미디어 김용두 모든 컨텐츠와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