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말레이시아가 결국 강철 북한대사에게 추방을 통보했다.
부총리가 직접 나서 김정남 암살 사건을 호도하지 말라고 밝혔는데 이제 남은 카드는 사실상 하나, 외교관계 단절뿐이다.
강 대사는 김정남 암살 사건이 말레이 정부가 한국 정부와 결탁한 거짓 선동이라는 등의 주장을 여러 차례 해왔다.
말레이시아는 얼토당토않다며 사과문 발표를 요구했고, 강철 대사를 초치해 항의하려고 했지만 북한은 이를 모두 묵살했다.
그러자 외교상 초강경 조치인 대사 추방 카드까지 꺼내 맞대응 한 것.
말레이시아 부총리는 사건을 호도하려 들지 말라는 뜻이라며, 북한의 억측 때문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
남은 카드는 사실상 단교밖에 없는 셈인데, 실제 현지 언론들은 단교까지 치닫는 것 아니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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