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일본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서 미국을 방문했다.
대규모 투자 약속 등 선물 보따리를 잔뜩 들고 간 가운데, 일본 내에선 조공 외교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아베 총리가 미일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양국 간 경제관계가 주요 의제가 될 거란 전망이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가 공약한 1조 달러 인프라 투자를 염두에 두고 맞춤형 선물을 들고 갔다.
미국의 고속철도 건설 등에 투자해 515조 원이 넘는 시장을 만들고 일자리 70만 개를 창출하는 방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가 57조, 토요타가 11조, 샤프와 파나소닉까지 수조 원의 투자를 이미 약속한 데 이어 나온 결정이다.
일본 내에서 조공외교 아니냐는 비판이 나올 정도의 파격적인 규모지만 일본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트럼프의 요구를 피하려는 전략이란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 함께 전용기로 자신의 별장을 오가며 골프도 치고 다섯 번의 식사를 하는 등 환대할 예정이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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