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최근 조류인플루엔자,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비둘기가 AI를 전파하는 매개체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 도심에만 5만 마리 정도 사는 걸로 추산되는 이 비둘기가 조류인플루엔자, AI의 매개체일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에는 비둘기 사체의 AI 감염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의뢰가 최근 빗발치고 있다.
도심 속 비둘기를 직접 포획해 위생 상태를 확인해 보겠다.
서울의 한 공원 근처에서 잡은 비둘기의 가검물을 분석했더니, AI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AI가 처음 발견된 지난해 11월 이후, 국립환경과학원의 비둘기 72마리에 대한 검사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비둘기가 도심에 머무는 텃새여서 철새와 접촉이 적은데다 닭 같은 가금류에 비해 면역력도 강해,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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