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대선의 녹색당 후보였던 질 스타인이 개표 결과에 의혹을 제기하며 추진하고 있는 재검표 선금 모금액이 목표액을 넘어섰다.
재검표가 현실화 될지 또 선거 결과는 바뀔 가능성이 있는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녹색당 후보 질 스타인이 위스콘신과 미시간, 펜실베이니아의 투표 총계가 일치하지 않는다며 추진한 재검표 성금모금 목표액은 2백만 달러였다.
성금이 쇄도하면서 사흘 만에 모금액은 5백만 달러를 넘어섰다.
그러자 스타인 측은 변호사 비용 등 제반 비용까지 계산해 목표액을 7백만 달러로 끌어올렸다.
재검표가 실제로 이뤄질지도 관심으로 떠오른다.
스타인이 문제를 제기한 3개 주는 컴퓨터 공학자들이 전자투표 조작 가능성을 제기한 곳들과 일치한다.
모두 트럼프 당선인이 근소한 차로 승리를 거둔 경합주들로, 클린턴 후보와의 득표 차이는 만 표에서 7만 표에 불과했다.
3곳의 선거인단 수 합계는 46명으로, 만일 재검표 결과 3곳 모두 클린턴 승리로 뒤바뀔 경우 대선 결과가 뒤집힐 수도 있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는 위스콘신과 펜실베이니아의 경우 대선 전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이 다소 앞서던 곳이어서 개표 조작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또한 재검표를 요청하는 것 자체가 미국의 선거 민주주의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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