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트럼프의 승리로 끝난 미국 대선의 개표 작업이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전체 득표에서는 패배한 클린턴이 200만 표 이상 앞서가고 있다.
지난 8일 대선에서 클린턴은 선거인단을 232명 차지하는 데 그쳐 과반인 290명을 확보한 트럼프에게 패배했다.
하지만 미국시간으로 23일 현재 전체 득표에서 클린턴은 6천400여만 표를 얻어 6천200여만 표를 받은 트럼프에게 200만 표 이상 앞서가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개표가 진행될수록 표차가 점점 더 벌어지는 양상이다.
전체 득표와 선거인단 수가 차이 나는 것은 각 주에서 한 표라도 더 많이 얻은 후보가 선거인단을 모두 가져가는 승자독식제 때문이다.
일부 컴퓨터 공학자들은 위스콘신과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 3개 주의 전자투표 결과에 조작이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에 따라 클린턴 지지자들은 재검표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내각 인선에 고심을 거듭 중인 트럼프 당선인은 반트럼프 인사인 니키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를 차기 유엔주재 미국대사에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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