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라이벌이었던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 수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정치 보복을 삼가고 과거 정적들을 포용하는 통합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트럼프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후보를 감옥에 보내겠다고 수차례 공언했었다.
하지만 이메일 스캔들과 클린턴재단에 관한 수사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는 "클린턴을 기소하는 것은 매우 분열적이 될 것"이라며 정치 보복은 없을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새 행정부 내각 인선도 점차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내각 서열 1위 국무장관에는 공화당 내 대표적 반 트럼프 인사인 밋 롬니 전 주지사가 발탁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국무장관을 강력히 희망해온 최측근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국가정보국장 후보로 거론된다.
트럼프는 또 국방장관에 이란 핵개발에 군사적 대응을 주장했던 강경파 제임스 매티스 전 중부군 사령관을 고려 중이라고 밝혀, 북핵 대응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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