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5년 전 2만 명이 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일본 후쿠시마 지역에 또다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다.
최고 3미터 높이의 쓰나미도 예보돼, 일본 열도 전체가 긴장하고 있다.
오늘 새벽 5시 59분쯤 규모 7.4의 강진이 일본 동북부 후쿠시마현 일대를 흔들었다.
당초 규모 7.3으로 추정됐지만, 일본 기상청은 지진 발생 두 시간 뒤, 7.4로 규모를 상향 수정했다.
지진 발생 직후 후쿠시마현 일대에는 최대 3미터 높이의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NHK와 후지 TV 등 민영 방송들은 일제히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3,11 대지진을 기억하라며, 가능한 한 높은 곳으로 피난하라는 경고 방송을 내보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을 비롯해 인근 지역 원전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상황 파악에 나섰다.
진원지와 가장 가까운 이와키시에는 건물 일부가 무너지고, 가구가 넘어지면서 70대 남성이 다치는 등 피해 상황도 조금씩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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