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30대 중반의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맏사위가 막후 실세로 떠올랐다.
트럼프의 '눈과 귀'로 불리면서 인수위원장을 강등시키는 등 인수위를 좌지우지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맏사위이자 트럼프의 '눈과 귀'로 불리는 남성은 35살 재러드 쿠슈너다.
크리스 크리스티 전 인수위원장의 부위원장 강등과 중앙정보국장 후보로 꼽히던 마이크 로저스의 축출 배후로 지목됐다.
유명 부동산 개발업자인 쿠슈너의 부친이 지난 2005년 탈세 등의 혐의로 2년형을 선고받았는데 당시 검사가 바로 크리스티였다.
유대계인 쿠슈너는 26살 때 뉴욕 한복판의 18억 달러짜리 빌딩을 사들이며 부동산 거물로 떠올랐고, 2009년 이방카와 결혼했다.
백악관 직책을 맡든 비선에 남든 쿠슈너가 트럼프 정부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란 관측 속에 친인척의 공직 발탁을 제한한 '친족등용 금지법' 위반 논란도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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