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주말인 오늘 서울 도심에선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다시 열린다.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3차 집회가 오늘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시작된다.
집회를 신고한 민중총궐기투쟁본부는 5시쯤 서울광장을 출발해, 세종로와 을지로, 정동길 등 5개 길로 나눠 청와대 방면으로 평화 행진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행진을 마치고 광화문광장에서 본집회를 여는 저녁 7시쯤에는 50만 명에서 많게는 1백만 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주최 측은 전망하고 있다.
경찰은 16만에서 17만 명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08년 광우병집회를 웃도는, 2000년대 들어 최대 규모의 집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례적으로 주요도로 행진을 모두 허용했지만 청와대로 향하는 길목부터는 행진을 허가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이에 주최 측은 이에 반발하는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낸 상태다.
정부는 평화적인 집회를 당부하면서, 집회 장소에 미아보호소와 응급의료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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