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공식 테이프를 끊고 있다
10월19일 싸늘한 가을날씨임에도 여기 광진구 자양4동 양꼬치거리(중문명: 중국미식거리)는 명절의 분위기로 휩싸여 있었다. 이날 건대양꼬치거리 중국동포번영회(회장 김동일)에서 주최하고 광진구청에서 후원한 양꼬치거리 조형물 준공식 및 제2회건대양꼬치거리음식축제가 펼쳐져 많은 관중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 것이다.
이날 행사는 2부로 나뉘어 진행, 제1부에서는 양꼬치거리입구 조형물 앞에서 준공식을 거행했고 제2부에서는 거리의 중심지인 연길양꼬치출입문 좌우측 양켠에 무료시식 탁상과 공연무대를 설치해 음식무료시식과 음식축제를 성대히 진행하였다.
특히 광진구 김기동 구청장이 조형물준공개막식에 출석하시여 테이프를 끊었고 축사도 올렸다. 그는 축사에서 오늘 행사를 계기로 중국동포 여러분들의 우의가 더 돈독해지고 나아가서 한중 음식문화교류를 보다 활성화시켜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일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행사를 위해 후원해주신 광진구청장을 비롯한 여러부문에 깊은 사의를 드린다고 나서 우리동포사회가 주최되여 프로그램을 만들고 삶의 질을 높이면서 한민족간의 공감의 장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였다. 이어 초대가수노래, 난타공연, 주민화합이벤트선물, k팝댄스, 상인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절목으로 무대를 아름답게 장식해 많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고 절찬을 받았다.
소식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건대입구역 부근에 자리잡은 양꼬치거리는 길이 800메터, 이곳에 조선족이 운영하는 양꼬치집 100여개 있어 중국인은 물론 한국인들까지도 대거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양꼬치거리 조형물 준공식으로 금후 양꼬치거리가 더욱 화려하고 번영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운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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