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대선이 1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밀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막판 지지층 결집을 위해 선거 조작 의혹까지 제기하자 오바마 대통령이 일침을 가했다.
속된 말로 징징대지 말라는 표현까지 써 눈길을 끌었다.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선거 조작 의혹을 제기하는 트럼프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현대 정치사에서 투표가 있기도 전에 선거조작 의혹을 제기하는 후보를 본 적이 없다면서 속된말로 트럼프가 징징거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오바마는 그러면서 트럼프는 그만 징징거리고 현장에 가서 자신의 주장을 펼쳐 표를 얻는 노력을 하라고 충고했다.
트럼프는 현재 트위터를 통해 이번 선거는 힐러리 클린턴을 미는 언론들에 의해 완전히 조작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는 또 음담패설 파문 이후 사실상 자신을 포기한 당 1인자 폴 라이언 하원의장을 비난했다.
4년 뒤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자신의 승리를 원치 않는다고 주장한 것.
이런 가운데 워싱턴포스트와 서베이몽키는 경합주 15곳 가운데 9곳에서 클린턴이 우세를 보였고, 선거인단 304명을 확보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내놨다.
대통령 당선을 위한 과반 선거인단 270명을 넘는 수치다.
한편 두 후보는 내일 마지막 3차 TV토론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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