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트럼프 후보가 그렇게 주한미군 주둔 비용이 많이 든다고 주장했음에도 미국 국민의 70%는 주한미군 주둔에 찬성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위협을 느낀다는 응답도 역대 최고치로 조사됐다.
미국의 연구기관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가 미국 성인남녀 2천여 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0%, 트럼프 지지자의 72%가 미군의 한국 주둔에 찬성했다.
트럼프가 "한국이 방위비를 내지 않는다"며 안보 무임승차론을 제기하고 있지만, 미국인들의 한미동맹에 대한 지지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핵 프로그램을 중대한 위협으로 본다는 응답자는 60%로, 지난해보다 5% 포인트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북핵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비율과 대북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모두 80%를 넘었다.
반면 북한 핵시설 공습을 지지하는 응답은 35%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가 출연했던 플레이보이 포르노 2편이 추가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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