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어제 열린 미국 대선 부통령 후보 TV토론에서 민주당의 팀 케인이 대북 선제타격 가능성에 대해 거론했다.
미국 대선에서 선제타격론이 공개적으로 제기된 건 처음이다.
두 부통령 후보가 맞붙은 TV토론에서 팀 케인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북한 선제타격 가능성을 언급했다.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가 임박했다는 판단이 서면 선제행동을 취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상황을 가정한 데 따른 답변이지만 미국 대선 과정에서 대북 선제타격론이 공개 거론된 것은 처음이다.
대북 선제타격론은 지난달 마이크 멀린 전 미 합참의장이 한 토론회에서 거론하며 수면 위로 올라왔다.
하지만 미 정부 당국자들은 선제 군사행동은 미리 논의하지 않는다며 공식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안호영 주미대사는 국회 국정감사에서 미국 정부와 선제타격론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부통령 후보 TV토론에서까지 선제타격론이 거론된 것은 미국이 체감하는 북핵의 위협 수준이 그만큼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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