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오바마 대통령이 UN총회장에 서서 북한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경고했다.
반기문 UN사무총장도 임기 중 마지막 연설로 북한을 비판한 가운데 북한 리용호 외무상의 연설이 모레 예정돼 있다.
재임 기간 중 마지막으로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 나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추가 제재 의지를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함으로써 국제 사회를 모두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남한과 북한을 비교하며, 경제적으로 번영을 누리는 한국에 비해 북한은 불모지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임기 중 마지막 유엔 총회 개막 연설에 나섰다.
반 총장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로 국제 사회를 위협하는 동안 북한 주민들의 고통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 총장은 이어서 오바마 대통령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 등 각국 대표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임기 중 마지막 유엔 총회의 성공적 결실을 당부하기도 했다.
북한 유엔 대표부도 유엔 안팎에서 물밑 외교전을 펼치며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새벽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뉴욕에 도착한 뒤, 북한 대표부는 미국 내 주요 언론 등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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