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캐나다 밴쿠버 시가 있는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는 지진경보를 단 10여 초 앞당기기 위해서, 우리 돈 수십억 원을 투자했다.
일명 '불의 고리'라고 알려진 환태평양 지진대에 있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는 최근 이렇게 지진 발생을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 업체에 우리 돈 42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업체는 해저 지진 위험 지대에 대형 센서 3개를 설치해 지진파를 감지한 뒤, 라디오나 인터넷, 휴대전화 등을 통해 지진 경보를 알립니다.
본격적인 지진파인 S파보다 속도가 빠르지만 위력이 약해 사람이 거의 느낄 수없는 P파를 먼저 감지해, 파괴적인 S파가 도착하기 전에 경고 신호를 보내는 것.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밴쿠버 시는 신호를 미리 받아, 지진 발생 전에 지하 터널을 일시 폐쇄할 수 있다.
또한 임박한 수술을 중단시키는 등 재난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진 발생 전 5초 정도의 시간만 있어도 긴급대피가 가능하고 10초 전이면 건물 밖 탈출도 가능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갈수록 강한 지진이 발생하고 빈도도 잦아지면서 불과 몇 초라도 지진을 빨리 알 수 있는 조기 경보 시스템에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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