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이런 상황에서 효과적인 대북 제재를 위해서는 중국의 동참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지만, 최근 북중 관계는 오히려 갈수록 긴밀해지고 있다.
핵실험 하루 전인 지난 8일 저녁, 중국 선양의 한 호텔에서 북한과 중국의 각급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북한 정권수립일을 기념한 행사로 북중 양측은 이례적으로 대대적인 축하연을 함께 하며 친선을 다졌다.
이에 앞서 지난주 폐막한 국제 제조업 박람회에는 15년 만에 처음으로 북한 총영사가 초청돼 축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전에 없이 긴밀해진 북중 관계를 보여주는 대목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북중교류 재개를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반면 우리 업체가 대거 참석해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농업박람회에서 한국관은 중국 측 고위 인사의 참석 없이 문을 열어야 하는 사태도 발생했다.
한중 우호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해마다 성대하게 개최됐던 한국주 행사도 올해는 개최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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