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에서 아이를 키우기 부담스럽다며 아이에게 안전띠를 채우지 않고 시속 120km로 달려서 사고를 낸 인면수심 아버지가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29살의 한 백인 남성이 약물에 취한 채 시속 120킬로미터가 넘는 속도로 주택가를 질주하다 차량 2대를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 안에서는 울고 있는 2살 난 남자아이가 함께 발견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아이를 해치려고 일부러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아이를 제대로 키울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부양의 의무가 부담스러웠다는 것이 이유다.
남성은 아들을 차에 태운 채 일부러 안전벨트도 채우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아이의 다리가 부러졌고 이마의 큰 상처와 함께 뇌진탕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다행히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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