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지지율이 곤두박질치며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최근의 한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의 지지율은 48%, 트럼프의 지지율은 33%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한 달 전 3% 포인트 차였던 지지율이 15% 포인트 차로 벌어진 것.
내용을 들여다보면 트럼프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주력 지지층이었던 백인과 남성 지지율에서도 역전당하고, 전당대회 이후 첫 격돌지였던 '러스트 벨트' 등 대표적 경합 주에서도 두자릿수 이상으로 클린턴에 처져 있다.
'무슬림 비하' 발언 등 잇단 실언에 따른 당내 유력 정치인들과의 갈등이 악재가 됐다는 분석이다.
상하원의원에 도전하는 공화당 후보들은 트럼프가 자신들의 선거에도 악재가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트럼프의 위기는 공화당의 위기로까지 번지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공화당이 트럼프의 낙마에 대비해 새로운 인물을 찾고 있다는 분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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