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워싱턴 D.C 지하철 담당경찰관이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를 도우려다 붙잡혔다.
미국 경찰관이 테러와 관련된 범죄로 체포된 건 이번이 처음인데,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벌어진 일이어서 수사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 D.C의 지하철 담당 경찰관인 36살의 니콜라스 영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를 돕다가 사법당국에 붙잡혔다.
미 법무부는 버지니아 주 페어팩스에 사는 이 용의자가 지난달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상품권을 대량으로 구입한 뒤 추종자 포섭을 위해 문자메시지를 이용하는 IS에 전송하려다가 신분을 속이고 접근한 연방수사국 FBI 정보원에게 건네면서 붙잡혔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지난 2011년 리비아를 두 차례 방문해 카다피 반군에 가담했으며, 2년전에는 IS 지원자로 위장한 FBI 비밀 요원을 만나, IS조직원이 되는 방법을 조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백악관은 자생적 극단주의자들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테러와 관련한 범죄로 미국 경찰관이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힌 미 수사당국은 브라질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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