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규슈 남쪽 활화산이 또 강력한 폭발을 일으켰다.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의 사쿠라지마 분화구에서 시커먼 연기와 함께 시뻘건 용암이 분출됐다.
화산 번개와 함께 화산재는 5천 미터 상공까지 치솟았다.
이처럼 대규모 폭발은 3년 만에 처음으로, 가고시마 시내까지 화산재가 덮였다.
가고시마현 남쪽 바다에 있는 구치노에라부지마는 작년 대폭발로 섬 주민 전체가 대피했는데, 지금도 분화구 주변 2킬로미터 이내 출입이 금지되고 있다.
심상찮은 화산활동이 이어지자 일본 기상청은 어제 오후 2시를 기점으로 분화 감시 화산을 34곳에서 37곳으로 늘리고 경계수위를 높였다.
활발한 지진이 이어지고 있는 후지산은 1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리프트 영업을 재개했지만, 분화 우려로 화산보험까지 등장했다.
화산 대비 보험이 실제 판매된 것은 과거 1200년간의 고문서를 분석해 하코네의 분화 확률을 산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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