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독일 바이에른주에서 자폭한 시리아인은 범행 전 IS에 테러 공격을 결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바이에른주 안스바흐에서 자폭한 범인이 범행 전 IS 지도자 알 바그다디를 향해 테러 공격을 결의하는 동영상이 발견됐다고 주 당국이 밝혔다.
일부 외신들은 또 범인이 시리아 내전의 격전지인 알레포 지역에 전투에 참여했으며, 몸에 전투로 인한 상처도 있다고 보도했다.
자폭범은 지난 24일 밤 2천 5백 명이 모인 음악 축제장 안으로 들어가려다 입장을 거부당한 뒤 근처 식당으로 가 자폭했다.
범인의 배낭에선 폭발 물질과 작은 금속조각들이 발견됐으며, 폭발로 인해 10여 명이 다쳤고, 이중 3명은 생명이 위험한 상태다.
범인은 2년 전 독일에 들어온 난민신청을 했으나 거부당한 뒤 독일에 머물고 있었고, 자살기도와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경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폭 공격에 앞서 바이에른 주 서쪽 마을에서도 난민의 흉기난동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지난 일주일새 열차 도끼 난동에 뮌헨 총격, 여기에 IS에 연루된 자살폭탄테러까지 이어지자 독일 사회가 크게 동요하고 있고, 난민 포용정책을 펴 온 메르켈 총리의 입지도 점점 좁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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