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프랑스에서 발생한 테러가 충격을 주고 있다. 잔혹한 테러범은 더 많은 사람들을 죽이기 위해 트럭을 지그재그로 몰았고 달아나는 사람들을 향해 총격까지 한것으로 드러났다.
프랑스 대혁명 기념 축제와 함께 불꽃놀이가 벌어지던 해변은 순식간에 공포로 뒤덮였고 비명소리와 함께 사람들이 정신없이 달아났다.
19톤 대형 트럭을 몰고 비교적 느린 속도로 해변 도로에 진입한 테러범은 인파가 모인 지점에 이르자 갑자기 시속 6,70km로 속력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이 차에 치여 쓰러지기 시작했고, 테러범은 트럭을 지그재그로 몰며 인명 피해를 키웠다.
광란의 질주는 2km의 해변 도로를 따라 30분이나 계속된 것으로 드러났다.
테러범이 차량을 세운 뒤엔 달아나는 사람들을 향해 총격을 가하면서 사상자는 더욱 늘어났다.
살인극이 멈춘 뒤 해변 도로 곳곳에는 천으로 덮인 사망자의 시신이 즐비했고 그 중엔 어린아이도 상당수 포함된것으로 전해졌다.
테러범이 범행 하루 전날 빌린 트럭의 앞유리엔 경찰의 총격으로 벌집 같은 총알 자국이 남았고 라디에이터 그릴은 내려앉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럭 안에선 권총과 장총 각각 한 자루와 수류탄 등 폭발물이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한편 이번 테러로 최소 84명이 사망한 가운데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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