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영국 여성 총리, 당초 브렉시트 반대했던 테리사 메이 장관이 확정이 됐고 총리직도 바로 내일 넘겨받는다.
영국의 차기 총리가 될 집권 보수당 대표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레드섬 차관이 경선포기를 선언하면서, 테리사 메이 장관이 캐머런 현 총리의 후임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영국의 여성 총리는 마거릿 대처 이후 26년 만이다.
보수당 5선 중진으로 풍부한 국정경험이 장점인데, 내일쯤 곧바로 총리직을 넘겨받을 예정이다.
당초 9월로 예정됐던 총리선출이 크게 앞당겨지면서, 브렉시트 국민투표 후속조치도 본격적으로 논의될 걸로 보인다.
메이 장관은 원래 유럽연합 잔류파였지만, 평소 이민 문제에선 단호한 입장이었다.
이동의 자유를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유럽연합과 단일시장 접근 협상에서 충돌이 예상된다.
메이 장관은 또 유럽연합 탈퇴서 제출은 영국의 전략이 정해질 때까지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탈퇴협상 시작까지도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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