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결정 이후 처음으로 EU정상회의가 열렸다.
유럽의회 특별 회의장. 브렉시트를 이끈 영국 독립당 대표가 17년 전 브렉시트를 꿈꾸던 자신을 비웃지 않았느냐며 도발한다.
이에 유럽연합집행위원장이 조롱으로 맞받아치자 회의장엔 환호와 웃음이 쏟아졌다.
이어 정상회의, 독일 메르켈 총리는 누구도 과실만 따 먹으려 하면 안 된다며 분명한 선을 그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영국이 유럽연합 시장에 참여하려면, 이민자를 통제하려는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몰아붙였다.
캐머런 영국총리는 이민자의 대량 유입이 브렉시트의 원인이 됐다며 이민자 통제권을 포기할 수 없다고 버텼다.
그러나 떠나는 영국총리의 말을 누구도 귀담아듣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오늘 유럽연합 정상들은 영국을 뺀 채 다시 회동을 갖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