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브렉시트로 인해 전 세계 금융시장이 공포에 휩싸였다.
1시간 전 마감된 뉴욕 증시도 브렉시트 후폭풍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주식시장이 개장하자마자 투매 현상이 벌어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다우 지수는 6백 포인트 넘게 떨어졌다.
나스닥도 2백 포인트이상 하락하며, 4% 이상 급락했다.
몇 시간 앞서 끝난 유럽 증시는 그야말로 공포였다.
다행히 영국은 장 후반 낙폭을 줄였지만, 영국의 유럽 연합 탈퇴를 반대했던 프랑스는 8%, 독일은 7%나 주가가 폭락했다.
외환시장도 직격탄을 맞았다.
영국 파운드화는 장중 10% 이상 폭락해 3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유로화도 4% 넘게 급락하면서 지난 1999년 유로화가 도입된 이후 최악의 낙폭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5% 가까이 떨어진 반면,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로 금값은 2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영국과 미국, 유럽 중앙은행은 충격에 빠진 금융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유동성을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나라 중앙은행과 긴밀히 접촉하며 금융시장을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유럽 연합 탈퇴로 세계 경제 전망이 불확실해지면서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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