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는 지금 폭염에 산불까지 안 꺼져서 비상이다.
산 가브리엘 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연기가 로스앤젤레스 상공 근처까지 버섯구름처럼 피어올랐다.
현지시간 20일 주택가 인근에서 발생한 두 곳의 산불로 모두 840가구가 대피했다.
800여 명의 소방대원들이 투입돼 주택가로 화재가 번지는 것은 일단 막았지만 무더위와 고온건조한 바람을 타고 계속 불이 번지면서 5400에이커, 여의도 면적의 약 7배가 불탔다.
캘리포니아 지역에는 수년째 지속되는 가뭄으로 4천만 그루의 나무가 고사했다.
특히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은 겨울철 강수량도 부족해 산불에 취약한 상태다.
여기에다 때 이른 폭염이 밀려오면서 현재 9개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했고 3000명의소방대원들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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