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되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고 있다.
오늘 영국을 비롯한 유럽 주요국 증시는 3% 넘는 급등세를 보였다.
특히,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600지수는 3.7% 뛰며,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미국 뉴욕 증시도 다우가 백 포인트 넘게 오르는 등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됐다.
영국의 유럽 연합 탈퇴를 결정하는 찬반 투표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대로 유럽 연합에 남자는 여론이 우세해지고 있다는 보도가 금융시장의 안도감을 키웠다.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7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지난 주말보다 3% 가까이 뛰며 배럴당 49.37달러에 마감됐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50달러 선을 넘어 거래되고 있다.
금융시장 안정으로 달러화 가치가 약세로 돌아선 게 주효했다.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로 치솟은 금값은 온스당 1,292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투자 심리는 다소 회복됐지만, 브렉시트 투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경계심 또한 금융시장엔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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