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남서부에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산불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바버라 카운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동안 4천에이커, 여의도 면적의 6배가량을 태웠다.
현지시간 15일 발생한 산불은 더위와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캘리포니아 당국은 이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하지만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와 가옥이 불타는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지역에는 오후에 접어들면 산맥을 타고 흐르는 건조한 바람인 선다우너 바람이 불기 때문에 산불진화에 어려움이 있다.
소방당국은 항공기 10여 대와 1천200명의 소방대원들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뉴멕시코와 애리조나 등지에서도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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