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브렉시트, 즉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반대하던 41살, 두 아이의 엄마 여성 의원이 찬성파의 총에 맞고 흉기에 찔려 숨졌다.
피해자는 웨스트요크셔의 노동당 의원 조 콕스다.
올해 41살, 두 아이의 엄마인 초선의원으로 유럽연합 잔류 캠페인을 벌여왔다.
이곳 시간으로 오늘 낮 자신의 지역구에서 유권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돌아가던 중 길에서 괴한의 총격을 받았다.
괴한은 사제 권총을 이용해 콕스 의원에게 3발을 발사했으며, 이어 흉기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52살의 토미 메어라는 이름의 괴한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 남성은 특히 '영국이 우선'이라고 외쳤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유럽연합 잔류와 탈퇴를 묻는 국민투표를 일주일 앞두고 발생한 사건에 영국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탈퇴파와 잔류파 모두 캠페인을 일시 중단하고, 콕스의원의 사망에 애도를 표했다.
동시에 이번 사태가 브렉시트 국민투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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