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올해 유독 유럽 축구대회에서 훌리건들 난동이 심하다.
폭력 사태가 최고조에 달한 지난 11일 잉글랜드와 러시아의 경기가 열린 마르세유에서는 부상자가 속출했고, 프랑스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가스를 동원해 이들을 강제 해산시켰다.
프랑스 검찰은 사흘간 벌어진 충돌 사태로 35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대부분은 영국인이라고 밝혔다.
가해자는 주로 러시아의 극렬팬 훌리건이었고, 이들은 훈련됐다고 덧붙였다.
이들 대부분은 경찰을 피해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정부는 마르세유에서 벌어진 훌리건들의 집단 난동이 음주 때문에 더 격화됐다고 보고 스타디움 근처 주점과 공공장소에 금주령을 내렸다.
유럽축구연맹은 잉글랜드, 러시아의 훌리건 난동이 재발하면 조별리그 몰수패, 탈락을 선언할 수 있다고 해당국 축구협회에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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