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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부부가 중국 투자이민 금액 근 2천만 달러 횡령

  • 등록 2016.06.13 20: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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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증권거래 위원회 워싱턴 본부(자료사진)

캘리포니아의 한 부부가 투자이민 계획 금액을 부당하게 사용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사기 고발을 받았다.

6월 3일 미국의 소리 방송 보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 위원회는 6월 2일 찰스 류와 왕신(王欣)의 사기 행위에 대한 고발을 선포하면서 이 부부의 자산을 동결했다.

성명을 보면 류와 왕 두 사람은 중국계이다.

로이터 통신사 보도에 따르면 이 부부가 캘리포니아 라구나 니겔 지역에 거주하고 있었다.

증권거래 위원회에 따르면 이 부부는 연방투자 이민계획의 명의로 적어도 50명의 중국 투자자들로부터 2700만 달러를 모금했다. 이 부부는 이 자금으로 암 치료 센터 프로젝터에 투자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증권 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그 중 2/3 금액이 부당적으로 사용됐으며 이 프로젝트에 사용되지 않았다.

로이터 사 소식에 따르면 6월 2일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정이 공개한 증권 거래위원회의 민사 고소장은 류가 1800만 달러를 중국의 3개 무역공사에 이체했다고 지적했다. 조사에 따르면 류는 이 공사의 수석집행관 겸 회장이었다.

류는 또 그 외 700만 달러를 그와 그의 아내의 사인 계좌에 넣었다.

증권 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이 부부는 투자자들을 향해 캘리포니아 몬테벨로에 12.5만 제곱피트의 양성자 기술의 암 치료 시설을 창설한다며 이 프로젝트가 4500개 취업 기회를 창조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부부는 투자금을 받은 후 적어도 18개월이 되도록 건설 공사를 시작하지 않았다.

이 부부들은 심지어 암 치료 센터 프로젝트 홍보 사이트에 ‘정부 지지’라는 문구도 사용하고 부시 전 대통령과 슈워제네거 전 주장의 사진도 채용했다.

사진 곁에는 얼핏 보면 이 두 사람이 양성자 치료 항목을 지지하는 듯한 편지도 추가됐다.

그리고 홍보 자료는 EB-5 연방 투자 이민 프로젝트를 언급도 하지 않았다.

증권거래 위원회의 미셀 레인 관계자는 “류와 왕은 투자를 개인 저금통으로 만들었으며 중국인들을 대량으로 이용하면서 그들을 향해 취업기회 창조와 암 치료 프로젝트에 투자금을 사용한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EB-5 프로젝트에 따르면 부유한 외국인이 특정 프로젝트에 향해 50만 달러이상을 투자하면 가족 전체의 미국이민 자격을 가진다.

로이터 사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년 동안 많은 투자가 호화 호텔, 스키리조트와 주유소 등 상업 부동산 프로젝트에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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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연합 온라인뉴스팀 (김준호) 길림신문 기자 hidai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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