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대선에서 같은 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지지한다고 이제 공식 표명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힐러리 클린턴의 편이며 선거운동에 동참하고 싶다고 말해 클린턴에 대한 공식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5일 클린턴의 위스콘신주 유세에 동참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50% 이상의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의 지원은 클린턴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미국 언론들이 전하고 있다.
클린턴과 경선에서 대결하고 있는 버니 샌더스는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만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조만간 클린턴과 만나 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샌더스는 오는 14일 워싱턴DC 경선까지 완주한 뒤 퇴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직 대통령의 지지를 이끌어낸 클린턴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를 겨냥해 인종차별주의자라고 공세를 펴는 등 대선 초반, 기선 제압에 나섰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오바마가 사기꾼 힐러리를 지지하며 자신의 시대를 4년 더 연장하길 원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까지 뛰어들면서 미국 대선판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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