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어제 배럴당 50달러를 넘어섰던 국제유가가 오늘 또 올랐다.
7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어제보다 2% 가까이 오르며 배럴당 51.23달러에 마감됐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52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어제에 이어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320만 배럴 줄었다는 미국 에너지 정보청의 발표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반군 공격으로 나이지리아의 원유 공급이 계속 차질을 빚고 있는데다, 캐나다도 산불 영향으로 공급량이 줄었다.
반면, 중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면서 그동안 원유 시장을 짓눌러왔던 공급 과잉 우려가 수그러드는 모습이다.
지난 2014년 중반부터 하락하기 시작한 국제유가는 지난 2월 13년 만의 최저치까지 추락했다, 최근 3-4개월 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가 바닥을 쳤다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가운데, 일각에선 가격 회복에 따라 다시 생산량이 늘 것이라며 낙관론을 경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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