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힐러리와 트럼프의 양자대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미국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인들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공격했다.
이에 맞서 트럼프도 오바마 집권기간 동안 경제가 무너지고 범죄는 급증했다며 클린턴을 선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클린턴은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진보성향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등 여성을 지명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여성뿐 아니라 버니 샌더스를 지지해온 진보성향 유권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포석의 하나로 분석된다.
멕시코계 판사가 불공정할 것이라고 말해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도널드 트럼프는 자신의 발언은 오해였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하지만 당내 역풍이 거세다.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 등 공화당 주류 인사들이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보류하거나 지지를 철회하면서 공화당 내분이 재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ABC 방송은 여론조사와 인구변화 등을 분석한 결과 이번 대선에서 클린턴이 선거인단의 262명을, 트럼프가 191명을 차지해 클린턴의 승리가 유력하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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