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이 이달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지난 4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은 전달보다 1% 증가했다.
지난 2009년 8월 이후 6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일 뿐 아니라, 금융시장의 예상치도 뛰어넘었다.
임금 상승에 힘입어 개인 소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소비 지출이 미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로,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벗어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해왔다.
전문가들은 4월 소비지출이 늘어난 만큼 미국 경제가 1분기 부진에서 벗어나 2분기에는 반등할 것이 보다 명확해졌다고 평가했다.
또, 미국 중앙은행이 시장의 예상보다 빨리 기준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시각에 힘을 실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최근 하버드대 토론회에서 미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옐런 의장은 올 초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았던 달러 강세나 유가 하락에 대해서도 대체적으로 안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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