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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잡 벗고 'SNS 사진 올렸다고...' 이란 모델들 체포

  • 등록 2016.05.19 09: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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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이란 정부가 인스타그램에 히잡 벗고 사진을 올렸다는 이유로 이란의 여성 모델들을 체포했다.

유명 패션모델이자 여배우인 엘람 아랍이 검사 앞에서 참회하는 모습이 이란 전역에 방송됐다.

아랍은 금발로 염색한 머리카락을 드러낸 채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비이슬람적 행동'이라는 이유로 검찰에 체포됐다.

다른 여성 모델 7명이 같은 이유로 체포됐고, 사진작가와 분장사 등 170여 명이 수사선상에 올랐다.

이란에서는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여성들이 공공장소에서 머리카락을 드러내는 행위가 법으로 금지됐다.

패션모델이 있긴 하지만 머리를 가리고 최대한 여성성을 드러내지 않은 채 활동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젊은 여성들이 히잡을 쓰지 않고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는 일이 많아지면서 사법 당국이 대대적인 조사를 벌인 것.

외신들은 이번 단속이 하산 로하니 정권의 개혁·개방 정책에 불만을 품은 보수 세력의 반발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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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아연 기자 기자 hidai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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