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냄새를 제거하는 대표적인 섬유탈취제에도 인체에 해로운 물질들이 들어 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분무기처럼 뿌리면 옷에서 나는 냄새를 없애준다는 섬유탈취제 페브리즈에 쓰인 화학 물질 중 제4급 암모늄 클로라이드, 그리고 BIT 라는 물질이 폐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그러자 한국 P&G 측은 두 물질 모두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방향제나 탈취용으로 안전성을 검증받았다면서 전체 구성 성분을 1주일 안에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섬유탈취제는 당초 공산품으로 분류되다가 작년 4월에서야 화학제품으로 분류돼 환경부의 관리를 받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에서는 아직 정부 차원의 정밀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환경 단체들은 유해성을 지적하는 논문이 적지 않다며 철저한 검증을 요구하고 있다.
환경부는 빠른 시일 안에 정밀 검증을 마치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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