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북한이 계속 되는 발사 실패로 체면을 구기면서까지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계속한 건 바로 7차 당 대회를 앞두고 김정은 시대의 본격 개막을 알릴 '축포'가 필요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축포를 5차 핵실험으로 대체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거리 3~4천km의 무수단 미사일 부대는 북한 주요 미사일 벨트 중 가장 후방에 배치해 왔다.
한미 양군의 타격 범위에서 최대한 벗어나고, 유사시 중국 그늘 아래로 들어가기 위해서다.
북한이 이런 전략 미사일을 강원도 원산까지 이동시켜 발사한 것은 당 대회를 앞두고 김정은의 지시대로 다양한 핵 공격 수단을 개발했다고 과시하려는 목적이 크다.
그러나 거듭된 실패로 체면을 구긴 북한은 7차 당 대회까지 남은 일주일 사이에 5차 핵실험 같은 초대형 도발을 선택하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정부는 박 대통령의 이란 국빈 방문 기간에 북한이 도발을 감행하면 총리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개최하고,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NSC 상임위를 수시로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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