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대선 공화당 2등 3등 후보가 트럼프 저지라는 공동 목표를 걸고 서로 표를 몰아주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2위와 3위를 기록하고 있는 테드 크루즈와 존 케이식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에 대항하는 공동전선을 펴기로 결정했다.
남은 경선에서 각자 유리한 지역에 힘을 집중하도록 서로 도와줌으로써 트럼프가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과반수 대의원을 얻지 못하도록 저지한다는 계획이다.
일단 경선에서 트럼프의 후보 확정을 막은 다음 7월 중재 전당대회에서 트럼프를 낙마시킨다는 공화당 주류 세력의 구상과 일치한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크루즈와 케이식이 자포자기하는 끔찍한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런 가운데 펜실베이니아와 메릴랜드 등 동북부 5개 주의 경선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부터 열릴 예정이다.
미국 언론들은 민주당에선 힐러리 클린턴, 공화당에선 트럼프가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